2026년 3월 1일부로 대전대학교 SW융합대학 컴퓨터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.
포닥 시절에는 교수 공채에 몇 번 지원했지만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. 그때는 솔직히 많이 지쳤고, 이 길이 아닌가 싶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.
그러다 어느 시점부터 교수 자리를 쫓기보다, 그냥 AI 자체에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. LLM이 실제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판단했고, 세이베리게임즈에서 AI 기반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.
목표가 "교수 되기"에서 "재밌는 걸 제대로 만들기"로 바뀌자 오히려 방향이 선명해졌습니다. 실무에서 LLM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, 산업 현장에서 AI로 문제를 푸는 경험이 쌓이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근거 자체가 달라졌습니다.
다만 회사 환경에서는 정부과제 참여나 세종과학펠로우십 같은 개인 과제 수행에 제약이 있었습니다. 연구를 제대로 이어가려면 환경 전환이 필요했고, 그 지점에서 다시 교수직에 도전하게 됐습니다.
결과적으로, 교수를 잠시 내려놓고 AI에 빠져 게임을 만들던 시간이 오히려 임용에서 가장 큰 차별점이 됐습니다. 돌아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실감했습니다.
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
바이브코딩 방식으로 1인 개발 중인 게임입니다.
https://store.steampowered.com/app/4256880/Hexagon_Soup/
Steam 계정이 있으시면 위시리스트(찜) 부탁드립니다.
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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